Q : 우리 아이는 지금 백일이 며칠 남지 않았어요. 그런데 입에서 냄새가 조금 나서 시중에 판매하는 구강청정제를 사용할까 하는데요. 한번 사용해 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토하는 것 같아서 일단 사용을 중지했거든요. 청정제와 상관이 없는 것 인지요? 아직 어린데 너무 일찍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해서요. 그런데 지금부터 사용하면 나중에 치아가 날 때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고 사용설명서 적혀 있어서요.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구강청정제의 성분 중 일부는 신생아의 구강에는 너무 강하고 자극적일 수 있으며, 또한 뱉어내도록 만든 약제의 일부를 신생아는 대부분 삼키게 되므로 위장관에도 유해할 가능성이 있지요. 대신 신생아용 치약(발포제 형식)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이것을 사용하십시오. 그것은 삼켜도 무방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 6개월된 아기인데 잇몸을 아기용 치약이나 물에 적신 가제수건으로 닦아주어야 옳은지요. 어떤 육아책엔 아기의 침이 정화작용을 하므로 필요없다고도 하지만 이가 날 시기가 다가와 혼란스러워요.

A : 이가 나기 전에는 적신 거즈 정도로 적절합니다. 대?돐 되기 전까지는 그런 정도가 무방하나, 그 이후에는 치약과 치솔로 닦는 것을 습관화시켜야 합니다. 물론 타액에는 항체도 들어있고 물리적인 정화와 윤활작용도 해 줍니다. 그러나 어른들도 양치질할 때 혀과 잇몸, 입천정, 뺨 안쪽을 닦아야 하듯이 아기들도 젖은 거즈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은 구강내에 상주하는 세균의 수를 줄이는데 기여합니다. 세균을 7억 마리에서 3억마리로 줄여준다면 그만큼 입안은 깨끗해 지지요.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이가 나게 되면 썩을 위험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Q : 11개월된 여자아이인데 며칠전부터 입에서 냄새가 조금 납니다. 이가 좀 더디게 나는 편인데 요즘 윗 앞니가 나오려고 하면서부터 나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윗 앞니가 나오기전 잇몸에 살점이 조금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이가 나오려고 염증이 생겼다고 하시며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갔을때도 입냄새에 대해서 말씀을 안드렸습니다. 병원 갔다온후로 입냄새가 조금 더 나는것 같아 상담을 하는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입안은 계속 닦아 주고 있고요 잘 때 보채면 제 젖을 물리는데 저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애 출산하고 바로 젖 안나오게 하는 주사를 맞아서 젖은 안나옵니다. 잘때 제 젖을 물리느것은 바람직 하지 않은 것인지 알고 싶고요 그리고 저는 앞니가 다 나오고 나서도 계속 입냄새 나면 그때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인지 빠른 상담 부탁 드립니다.

A : 구취의 원인은 크게 입안의 상피조직이 떨어지면서 부패되어 나는 냄새(상피세포는 대략 그 수명이 일주일 정도며,계속 떨어져 나옵니다)와 음식물이 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 역류되어 나는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 케톤증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납니다. 종종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어 파인 곳에서 음식물이 부패되거나, 치수 조직이 괴사되어도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어린이 대부분은 처음에 말씀드린 이유 즉 탈락상피세포가 입안에서 부패되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귀댁의 아기는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면서 상피가 갈라진 부분이 흡수되는 과정에 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잇몸을 손가락이나 거즈로 맛사지를 해주시고 가능하면 볼과 혀도 닦아 주십시요. 그래도 냄새가 지속된다면 치과에 가셔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봐야 되겠네요. 졸릴때 젖을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윗 앞니가 나온 이후에는 주시지 않도록 하십시오.

Q : 저희 아기에게 어린이 치약을 써도 될는지요? 물로 헹궈내질 못 하니 제가 나중에 휴지로 치약을 닦아내는데요. 하루에도 몇 번을 양치하기 때문에 아무리 소량이라고 해도 치약을 계속 삼킬 텐데 그렇게 해도 될는지 모르겠네요. 물로만 칫솔에 묻혀 닦아도 효과가 있나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기에게 양치질이 재미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칫솔을 들고 흉내를 내면 따라하는 척은 하지만 전혀 닦지를 못 하니까 제가 억지로 눕혀 닦아주는데 그럴 땐 기겁을 합니다. 그리고 배를 먹는 것이 양치의 효과가 있는 건지도 답변 부탁드려요.

A : 1. 어린이치약일 경우, 1일 3회 양치질을 한다고 가정하고, 완두콩 만큼의 치약을 짜서 사용하는 경우, 그 일부를 삼켜도 무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그 이상의 치약을 짜지 말라는 뜻입니다. 2. 치솔에 물만 적셔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계적으로 플라그가 닦일 수는 있으나, 치약에서 기대하는 화학적인 작용과 불소의 효과는 전혀 없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린이를 자연스럽게 양치질에 접근시키려면, 부모님의 각고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우선, 이 일이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부모님이 함께 양치질이 하면서 따라하도록 유도를 합니다. 어머니가 마무리의 양치질을 하 주셔야 하는데, 이것도 아빠가 엄마를, 엄마가 아빠를 해 주면서 남이 양치질을 해 주는 모습을 보이시면 따라 하게 될 것입니다. 힘들지만 어차피 해야 하는 고된 행사로 양치질을 인식시키셔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4. 배를 비롯한 섬유성의 과일과 채소들은 기계적인 작용으로 치태를 씻어주는 데에는 기여할 수 있으나, 그 자체에 함유된 당분이 입안에 남게 됨을 인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Q : 현재 윗니 아랫니 2개씩 있고 아랫니 한 개가 나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한달 전부터 아랫니 한 개중 잇몸 바로 위 이빨 하단에 검게 치석 같은 것이 끼었습니다. 애는 치약없이 칫솔질을 매일 저녁 하고 裏??먹지 않고 잡니다. 물론 그 전에는 우유를 먹고 잤는데 이빨에 검게 낀 다음부터는 우유 때문인 듯하여 먹이지 않고 바로 재웁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목욕시킬 때 보니 윗 이빨 2개에도 검게 또 끼어 있습니다. 칫솔질을 아무리 해도 그게 없어지지를 않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애가 너무 어린 듯 하여 아직까지 치과 정기검진을 가지 않았습니다.

A : 이것은 치석이 아니라 착색입니다. 체질적으로 이것이 잘 생기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15개월이면 정상적?이유시기를 지났으므로 야간수유는 끊으시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용 치약과 치솔을 사용하여 닦아주셔야 합니다.

Q : 돌 때 쯤부터 아래 치아 4개가 조금씩 검은 것이 끼었는데 점점 더 검정 것이 더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요. 소아치과에 한번 가보았는데 썩은 것은 아니지만 긁어내려면 긁어 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일단은 방치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니까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원인이 무엇인지...이렇게 그냥 계속 두어도 되는지 정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A : 우리 입안에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들이 항상 살고 있습니다(상주한다고 합니다) 그 중 색소를 만들어 내는 세균들의 활동이나 균주가 많으면 치아에 색이 침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서 닦아내기는 쉽지 않으므로 치과에 가셔서 벗겨주셔야 되는 데 아기가 나이가 어려 쉽진 않겠군요. 벗겨낸 다음 열심히 닦아주면 잘 끼지 않습니다. 성장하면서 없어지기도 합니다.

Q : 저의 아이는 위 송곳니만 제외하고 아래까지 어금니까지 다 나아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이 연령에 맞는 양치법과 사용할 수 있는 칫솔, 또는 전동칫솔을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이 시기의 어머니들이 참 조심하실 것은 어린이에게 강압적으로 양치질을 도입하기 보다는 부모의 본보기하에 온 식구가 함께 양치질하여 그것을 따라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은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니까요. 그리고 나서 어머니가 마무리의 양치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리콘제 치솔은 지금 사용하실 챰璲?지났습니다. 어른과 같은 음식을 먹게 되면 당연히 정상적인 치솔 (어린이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치솔을 보조수단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치솔을 잇몸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긁어내리는 동작으로 양치질을 시켜 주십시오. 옆으로 문지르지 말고.

Q : 이가 14 개월 때 16개가 나왔어요. 어금니가 나오면 칫솔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의 시늉에 가까워요.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거의 실신 상태까지 가요. 칫솔을 딱 물고 울어요. 하루도 아니고 전 고통이예요. 아이가 좋아할 양치질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양치할 때 칫솔에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하고 있는데 이것도 맞는 건가요? 또 칫솔은 아기용품 판매점에서 사다 사용하는데, 칫솔선택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A : 어린이의 양치질은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접근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그것에 실패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실행하실 것은, 1. 어린이가 직접 치솔을 들게 한 상태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자신의 이를 아주 천천히 닦아 보 십시오. 그리고 따라 하도록 유도하십시오. 어린이의 매사는 어른을 흉내내게 되어 있습니다. 이 일을 며칠 반복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에게 억지로 양치질을 시키면 이것이 자연스러운 일상 생활로 정착될 수가 없습니다. 2. 약 한 달 정도 자신에게 맏기시고, 서서히 마무리의 양치질에 어머니가 개입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이에는 잇솔질 대신, 잠든 사이에 손가락에 거즈를 감아서 이를 닦아내셔야 합니다. 3. 그래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양치질은 한 가족이 모여 행하는 즐거운 이벤트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 니다. 이 시간에는 색다른 음악을 틀거나 어떤 이벤트를 동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모든 노력은 어린이에게 잇솔질이 괴로운 일이 아니고 즐겁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4. 어린이용 치솔과 불소가 함유된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잇솔질이 어린이에게 정착되었을 경우, 어린이는 이를 닦지 않고는 잠을 자려 하지 않게 됩니다. 입안이 텁텁함을 느끼게 되죠. 어머님의 보다 정성어린 그리고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 : 3월말이면 17개월이 되는 아기인데 이빨이 일찍 난 편이어서 이미 어금니까지 다 났습니다. 과자를 즐겨 먹어서인지, 설마 하는 동안에 앞니(위의 4개)에 충치가 생긴 것 같습니다. 잇몸을 따라서 진한 노란색의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해서 저녁에 한번 양치질을 하는데 아기가 심하게 울고 몸부림을 쳐서 제대로 닦지를 못 합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A : 아마 아기의 경우는 젖병 우식증이라는 충치로 보입니다. 17개월 아기면 아직 어려서 일반 치과 선생님들께서 봐 주시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가까운 소아치과를 찾아 가셔서 상담을 받도록 하십시오. 충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아기가 더 클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바로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아기가 이를 닦을 때 심하게 울거나, 몸부림치는 것은 충치가 많이 진행되어 치솔질 자체가 통증을 주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Q : 3월말이면 17개월이 되는 아기인데 이빨이 일찍 난 편이어서 이미 어금니까지 다 났습니다. 과자를 즐겨 먹어서인지, 설마 하는 동안에 앞니(위의 4개)에 충치가 생긴 것 같습니다. 잇몸을 따라서 진한 노란색의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해서 저녁에 한번 양치질을 하는데 아기가 심하게 울고 몸부림을 쳐서 제대로 닦지를 못 합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A : 아마 아기의 경우는 젖병 우식증이라는 충치로 보입니다. 17개월 아기면 아직 어려서 일반 치과 선생님들께서 봐 주시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가까운 소아치과를 찾아 가셔서 상담을 받도록 하십시오. 충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아기가 더 클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바로 치료를 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아기가 이를 닦을 때 심하게 울거나, 몸부림치는 것은 충치가 많이 진행되어 치솔질 자체가 통증을 주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Q : 제가 직장을 다니는 동안 시부모님이 돌봐 주셨는데 그 동안 낮에나 밤에나 요구르트를 5-6개를 먹였대요. 그리고 이유식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아직도 우유 밖에 안 먹거든요. 요즘 제가 혼자서 돌보게 되었는데 뒤늦게 보니 가운데 윗 이빨이 심하게 썩어 있고 이빨사이에 하얀 우유 찌꺼기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혀는 하얀 백태가 끼어 있구요. 우유 밖에 안 먹어서 그런지 요즘들어 심하게 이빨을 갈구요, 또 굉장히 아픈지 밤마다 잠을 깊이 못 자고 끙끙 앓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우리 아기의 구강관리를 해야 할지 가르쳐 주세요. 내일 당장 치과에 갈 예정인데 썩은 데를 건드릴까봐 이빨근처에도 건드리기 두려워요. 빠른 충고 간절히 바랍니다. 뒤늦게 아기의 치아가 심각함을 알았습니다.

A : 우선 이제라도 치아의 중요성을 알게 되시고 신경을 쓰신다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아기가 19개월이면 이제는 이유식을 하고 특히 우유를 먹더라도 컵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젖꼭지가 달린 우유병을 사용하시는 것은 치아가 잘 썩는 문제 뿐 아니라 음식물을 씹는데 사용하는 구강 주변의 근육의 발달에도 좋지 않으며 아이에게 충분한 영양공급도 어렵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에는 우유병을 물고 자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가능한 입안에 우유 찌꺼기나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해 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칫솔 사용이 어려우면 젖은 거즈나 유아용의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고 치약도 유아용이 있습니다. 전문가를 찾으셔서 현재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고 앞으로의 아기구강관리에 힘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 제 아기는 지금 19개월인데요, 이미 17개월쯤에 어금니 2개를 치료받았습니다. 사실은 앞니가 더욱 심각한데요, 선생님은 앞니를 치료할 경우에는 이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그냥 두고 보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아이가 신맛이 느껴지는 과일을 먹을 때면 언제나 앞니가 아닌 옆에 있는 치아를 이용하여 베어 먹습니다. 볼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요. 더군다나 주위에 엄마들이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해 진다고 자꾸 겁을 줍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만 2세전의 어린이 앞니가 썩?경우는 대부분 수유습관과 관계가 있습니다. 혹시 자는 중에 우유병을 물리거나 수시로 수유하게 되면 위 앞니가 급속하게 썩게 되어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앞니가 크기가 작고 아기가 어리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꼭 치료를 해야 할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아의 외형을 심미적으로 수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기의 협조와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소아치과 전문 선생님께 직접 진찰을 받아보세요.

Q : 저의 아기는 2.25로 작게 태어나서 몸무게가 잘 늘지가 않는군요. 그래서 아직까지 분유를 먹이고 있는데 잘 때 꼭 물고 자는 버릇이 생겨서요. 그래서 치아걱정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다행이 요새 분유와 젖꼭지를 떼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자기 혼자 양치질(거의 비슷하게 문지르고)을 하고 있답니다. 손으로 하는 칫솔로 닦아주다가 요사이에 칫솔을 사주어서 이중으로( 제가 손가락칫솔로 먼저하고 아이가 칫솔로 닦는답니다.) 하고 있어요. 다행히 아직까지 썩은 것은 없는데 이빨이 조금 누렇게 된 것 같아서 걱정이랍니다. 그런데 친구 말이 아이에게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쓰면 안 된다고 해서요. 불소는 한번 체내에 흡수되면 몸 밖으로 빠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쓰지 말라고 하는데. 치약을 보니 다 불소가 함유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불소가 함유된 치약이 나쁜가요?

A : 우선, 이유를 하실 시기가 지났음을 알려드립니다. 치아건강 뿐 아니라 영양균형을 위해서도 수유기간이 장기화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불소는 어린이의 치아건강에 매우 좋은 영향을 비칩니다. 다만 그것이 적정량이어야 하는데, 치약에 들어있는 정도는 무방합니다. 유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저희 아이는 21개월 남자아이입니다. 별 다른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가 잘 나고 있는 것인지 예방차원에서 가보려고 합니다. 어금니도 다 나온 상태입니다. 언제쯤 치과에 데리고 가야 합니까?

A : 어머님의 현명하신 생각에 존경을 표합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첫 ?이 되는 시점을 최초 치과 검진시기로 권장하고 있고 많은 아기들이 검진을 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따르는 인구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건강할 때의 정기 검진을 통한 건강유지입니다. 귀댁 아기는 지금 당장 검진을 받아도 충분합니다. 치아가 나는 과정이 올바로 진행되고 있는지, 구강위생은 이 정도면 되는지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전문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Q : 어제 양치를 시키다가 보니까 잇몸에서 피가 나더라구요. 어디서 읽은 기억으로는 제대로 안 닦아서 그런거니까 더 열심히 닦아야 한다고 하던데, 맞는 건가요? 그리고, 요새는 밤에 자기 전에만 칫솔로 양치를 하고 그 외에는 그냥 물을 마시게 하는 정도로 하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또, 요새 시중에서 파는 아기용 구강세정제(?)로 닦아주는데, 그걸로 닦아주면 맛있으니까 열심히 빨아먹는 거 같아요. 어린이 치약을 아주 조금씩 사용하는 게 나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직접 보지 않고서 말씀드리기는 매우 곤란한 사안이긴 합니다만 불량한 구강상태로 인해 발생한 치은염이나 치주염은 이 시기 아기들에서는 잘 없습니다. 이보다 흔한 것은 이가 새로 나는 부위는 자연적으로 염증 상태를 보이게 되는데, 이 곳으로부터 양치질에 의한 기계적 마찰에 의해 출혈될 수는 있습니다. 글로 보아 양치질은 잘 해 주시는 것으로 보이고 충치는 없을 것이고 하면,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한 것은 진단을 받아보시는 편이 빠를 것입니다. 유아용 세정제를 사용할 시기가 지났으므로 어린이용 치약과 칫솔을 사용하십시오.

Q : 근처 소아과에서 아이들 이를 닦아 줄때, 거즈로 닦아 주는 것이 좋다고 하여, 시중에서 판매되는 구강셉ㅑ┯?거즈에 묻혀서 닦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칫솔을 너무나 좋아해서, 슈퍼에서 어린이용 칫솔을 사 주었는데, 칫솔모가 좀 거세서, 아이들 잇몸이 다칠까봐 칫솔을 주지 못하겠습니다. 칫솔을 구입할 때, 가장 부드??모를 샀는데도 그렇더군요. 아이의 칫솔질을 언제부터 시켜야 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표의 어떤 칫솔을 사용하면 좋은지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 아이들 충치예방에 불소도포가 좋다고 들었는데, 어느 시기에 하면 적당한지, 진료비는 어느 정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원칙적으로 아기들의 칫솔질은 치아가 나오면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치아의 수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골무처럼 생긴 치솔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어금니가 나오고 나면 일반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치예방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위생을 잘 유지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약물이나 재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최근 어린이에게도 도포가 가능한 불소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가까운 소아치과에 가셔서 상담을 받도록 하십시오.

Q : 이제 29개월된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이 아이의 이 관리를 위해 치약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이 시기의 아기에게 치약을 사용하여야 하는지 한다면 어떤 치약이 좋은지 가르처 주십시오.

A : 29개월된 아이는 이제 치약과 치솔을 사용해서 이를 닦는 연습을 할 때입니다. 물론 아기 스스로 이를 잘 닦으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므로 아직은 부모가 닦아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 스스로 이를 효과적으로 닦으려면 초등학생나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때까지는 부모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약의 사용은 아직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어른 치약보다는 어린이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어린이 치약이 시중에 나와 있으나 그 성분과 효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충치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향이나 색, 맛 등의 차이로 아이의 기호에 따라 것이 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은 작은 콩알만큼만 사용하시고 아기가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치아에 치약을 발라주듯이 조금씩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아기가 싫어하거나 계속 삼킨다면 치약의 사용을 조금 늦추고 당분간 치솔로만 닦아주어도 됩니다.

Q : 우리 아이는 칫솔로 양치할 때 치약없이 맨 칫솔로 닦고 있습니다. 치약으로 닦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요. 괜찮은가요?

A : 이것은 상식밖의 일입니다. 치약에 의한 화학적 충치예방효과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어린이용 치약을 구입하셔서 시급히 치약에 익숙시키셔야 합니다.

Q : 유아와 성인의 치아 및 칫솔의 차이점과 알맞은 양치시간 등을 알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은 꼭 부드러운 칫솔모가 좋은지 양치시간은 얼마가 좋은지 말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이들의 양치질 교육의 대해서도 부탁드립니다.

A : 생후 약 3세 까지로 대상을 국한해 말씀드린다면 치아가 잇몸을 뚫지 않은 영유아기에는 끓인 물을 소독된 거즈를 묻혀 손가락에 감고 입안 전부를 구석구석 맛사지하듯이 목욕할 때마다 닦아주시면 됩니다. 치아가 나온 뒤부터는 유아용 칫솔을 쓰시는데 요즘은 골무형태에 솔이 달려 있는 것들이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어금니가 나온 뒤부터 어린이용 칫솔(손잡이가 달린 것)을 사용하시도록 하는데 칫솔모는 중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칫솔질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치아가 깨끗이 닦이느냐가 중요합니다. 아기를 위를 바라보도록 눕히시고 위에서 내려다보며 닦이시되 치아의 한 쪽면을 적어도 20회는 닦아야 깨끗해 집니다. 따라서 어금니의 경우는 씹는 면, 혀쪽 면, 볼쪽 면으로 나누어 60회를 왕복해야 어금니쪽 1/4이 닦입니다. 닦는 시간이 길어 치약을 사용하면 아기가 삼키게 되므로 치약의 사용은 약4돌까지는 콩알 정도의 양을 사용토록 하십시오. 아기들이 본인이 직접 닦으려 하면 일단 혼자 닦도록 한 다음 다시 위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닦아 주십시오. 아이들은 손동작이 원활치 못 해 제대로 닦진 못 하지만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를 닦아 주시는 것은 적어도 초등학교 2학년(6세 구치 - 영구치의 첫 어금니가 모두 나올 때 ) 까지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이에게 적절한 잇솔질 방법을 치과에서 배우도록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Q : 칫솔질을 해 주지만 잘 안 하려고 해서 해 준다고는 하는데 얼마나 잘 닦여지는지 잘 모르겠고 해서 걱정입니다. 전동칫솔을 아이에게 사용해도 괜찮겠는지요? 그러면 조금 더 잘 닦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따님 나이의 어린이를 양치질시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양치질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하는데 엄마, 아빠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동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아이의 양치질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전동치솔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Q : 저는 8세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이빨갈이를 시작하여 지금은 8개 정도 갈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겨 문을 두드립니다. 양치질도 깨끗이 하고 가그린도 자주 하지만 유별나게 다른 아이들보다 이빨이 빨리 썩고 잇몸과 치아사이에도 프라그가 많이 끼는 편입니다. 자주 가는 치과에서는 입안에 산이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를 하여야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요즈음 부모님들이 어린이가 양치질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계신 부모님은 안 계십니다. 문제는 양치질의 질적인 문제입니다. 분명히 귀댁의 어린이도 어른 수준의 완벽한 양치질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일 저녁 어머니가 해 주시는 정성어린 마무리 양치질이 문제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론적으로 만 10세까지의 본인에 의한 양치질은 소위<엉터리>라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체질적으로 충치가 잘 생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기댈 수 있는 것은 양치질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간식의 종류와 횟수에 대해서도 어머님의 관심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