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저는 만10개월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위아래에 각각 앞니가 4개씩 나와 있는 상태인데 입을 다물면 아래치아 4개가 위의 치아 4개의 바깥으로 나오는 상태입니다. 특별히 주걱턱처럼 보이지는 않고 또한 우리 부부 및 양쪽집안에 아래치아가 바깥쪽으로 나온 주걱턱인 사람이 아무도 없어 유전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위에서는 다른 치아가 더 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교정치료를 해야한다면 그 시기와 적합한 병원의 종류(예, 소아과, 치과)등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A : 아직 위아래 치아가 4개씩 나온 상황에서 거꾸로 무는(저희는 반대교합이라고 부릅니다.) 것은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직 어금니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교합이(다무는 것) 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18개월이 지난 첫번째 유치 어금니가 다 나온 다음에 반대 교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설혹 그 당시 반대교합이라 하더라도 두번째 유치 어금니가 나온 약 30개월 정도에 반대교합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반대교합이 확진되더라도 적어도 만 4세 정도는 되어야 교정 치료가 가능합니다(환자의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지만 주위에 적당한 소아치과 선생님께 보이시는 것이 좋겠군요. 꼭 부정교합 여부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가능한 돌 전 후에 치과의사에게 구강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약 8개월 정도 되어서 아랫니가 하나 나더니, 나머지 하나가 영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확인해보니 이미 나 있는 유치 옆에 치아가 하나 나오려고 하는데 그 모양이 정상에서 약 45도 각도정도로 어긋나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밤늦게 보챌 때마다 미봉책으로 물려준 공갈 젖꼭지가 이제는 제 딸아이의 버릇이 되어 버렸는데요. 혹시 공갈 젖꼭지 때문이 아닌지,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혹은 추천해 주실만한 소아병원은 어딘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10개월 된 아이면 약간은 이가 늦은 편이군요. 하지만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치아가 약간 삐뚤게 나오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혀와 입술의 조화된 힘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사꼭지(Pacifier)쓰는 것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돌 전후해서 사용치 않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Q : 13개월된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처음 유치가 날 때 아랫니 두개가 밖으로 튀어 나와서 윗니를 덮었습니다. 아이는 윗니가 부딪히는게 싫은지 자꾸 아랫턱을 내미는데 이러다가 합죽이같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현재 아랫니4개, 윗니 4개가 나온 상태인데 다른 이들은 다 제대로 나오는데 제일 먼저 나온 아랫니 두개가 문제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손으로 밀어 넣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가락도 빨아보게 하는데 손가락은 좀처럼 빨지 않으려고 하네요. 이럴 때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교정도 가능한지요.

A : 말씀대로라면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오는 반대교합으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13개월이면 아직 완전한 교합(위아랫니의 맞물림)이 형성된 상태가 아니어서 전문가가 아니면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사실 치료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특수한 경우에 아주 어린 아기의 반대교합을 치료하여 보고한 예가 없는 것은 아니나 권할 만하지는 않습니다. 만 3,4세 이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만 5,6세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그전에는 충치에 걸리지 않도록 구강위생에 신경써 주시는 게 더 중요합니다.

Q : 송곳니 옆의 앞니 두개가 덧니로 났는데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A : 소위 정상적인 유지열(젖니)의 배열은 이 사이에 공간이 있는 듬성듬성 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유치열이 예쁘게 촘촘이 나거나, 이보다 더하여 유치열에서 조차 과밀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영구치열로 이행되면서 극심한 과밀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또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치아가 과밀 배열된 경우 충치가 생길 위험이 더 크므로 유치열에서 부터 양치질을 통한 충치예방에 힘쓰시고, 치아배열에 관해서는 만 5 세 경부터 정기적인 관리를 받기 시작하시면 될 것입니다.

Q :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처음 이가 날 때부터 반대교합이었어요. 지금은 제 1 어금니까지 난 상태인데 완전 반대교합은 아니구요, 어금니와 송곳니는 제대로 자리잡았고 가운데앞니와 측면의 앞니만 안으로 들어갔어요. 송곳니와 측면의 앞니 사이에서 이가 맞물립니다. 음식을 씹을때는 아래턱을 내밀듯이 이를 나름대로 맞물려가며 먹습니다. 친가쪽이나 외가쪽으로도 그런 경우는 본적이 없으므로 유전은 아닌 듯하고 분유통이나 밀폐된 반찬통 같은 것을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위로 들어올리듯이 열곤 했던 습관 때문에 이렇게 된건 아닌가 합니다. 요즘에는 이로 뚜껑 따위를 열려고 하면 손으로 해야지 하고 가르쳐서 이젠 그 습관이 사라졌습니다만 한번 방향을 안쪽으로 잡은 가운데 앞니가 계속 안쪽 방향으로만 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겉에서 보기에도 별로 표가 나지 않아서 괜찮아지려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1 어금니가 나고 부터는 서서히 표가 나는 것 같고 아이를 자세히 들여다 본 사람들은 알아차리곤 합니다.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언제쯤부터 시작해야할까요? 그냥 놔 두면 영구치까지도 이런 모양이 될까요?

A : 반대교합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으므로 말씀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드리기가 힘듭니다. (골격성, 치성, 기능성, 유전성 ....) 다만 이렇게 일찍 반대교합이 시작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또한 그런 경우가 심한 반대교합이 되어 교정치료가 곤란한 경우가 흔합니다. 우선 전문가의 정확한 도움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설사 진성의 반대교합이라 하더라도 지금은 치료를 개시할 시기가 못 됩니다. 소아치과에서는 약 4 세 경이 되면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유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습니다. 반대교합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치아를 움직여 가능한 유형, 발못된 기능을 고쳐 치료하는 유형, 그리고 치아만 움직여서는 치료가 불가능하여 외과적 수술로 턱의 길이를 축소하여야 하는 유형 등 유형에 따라 치료방향이 매우 달라집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과 1사람의 전문가에 의한 장기적이고 일관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Q : 4살(37개월)짜리 여자아이를 기르고있는 아빠입니다. 저희 아이의 치아는 소위 말하는 합죽이입니다. 처음에는 거의 느끼지 못 할 정도로 미미했는데 갈수록 눈에 거슬리는군요.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으니 유전적인 영향은 아닌 것 같고. 종합병원과 개인치과에 문의하러 갔었는데 전부 의견이 서로 틀리네요. 종합병원에서는 만 43개월 이후에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고 개인치과에서는 심하지 않으니까 영구치가 나온 후 교정을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것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혹시 너무 일찍 교정하면 차후 영구치 발육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원칙적으로 반대교합은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라고 치과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가 치료과정을 수용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를 수 있는 것은 대략 만 4 세경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입안에 어떤 교정장치를 넣고 있어야 하는데 이전 연령에서는 이것을 수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반대교합은 영구치가 다 난 12세경까지 미루어서는 절대 절대 안 됩니다. 부정교합의 유형에 따라 그 치료를 위한 적합한 시기가 각각 있는데, 반대교합은 일찍 시작하여야 합니다. 만일 조기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턱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게 되는 수가 많습니다. 귀댁 어린이의 반대교합이 유전에 의한 골격성 원인의 것인지, 아니면 잘못 된 기능에 의한 기능성 반대교합인지, 또 아니면 치아만의 문제인지를 판별하는 일은 전문 치과의사가 할 일이므로 보호자께서 속단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반대교합은 일찍 치료를 시작하여 치료가 되어도 턱의 성장이 완료되는 사춘기 무렵까지는 재발경향이 강하므로 지속적인 감시와 관찰이 요구됩니다. "내버려 두었다가 다 커서 한꺼번에 교정치료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이 반대교합의 경우에는 금물임을 부모님께서는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찍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서 치아의 발육에 무리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진료일 것이고 조기치료가 발육에 장애를 준다면, 그 치료는 치료로서 존재의미가 없을 것이며, 이미 조기치료라는 방법은 이 세상에서 없어졌겠지요.

Q : 만 4살인 저의 딸아이의 아랫니 2개가 없어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로 확인한 결과 영구치도 없다는군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데 아랫니 2개가 없어도 ?찮을까요? 미관상 문제도 크지만 발음이 샌다든지 어금니가 잘 안 물린다는지 하는 다른 문제점은 없을까요? 지금은 발음상 문제는 없답니다. 언제쯤 교정을 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선천적으로 이가 없는 것은 유전적인 것 인가요? 양쪽집 다 그런 경우는 없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A : 아래 앞니 두 개가 선천결손되는 예는 비교적 흔합니다. 원인은 여러가지 요소를 들고 있으나,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이 2 개가 없을 경우의 문제는 위 앞니와의 교합이 맞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의 교정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를 찾아 만 6-7 세 경부터 교정치료를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 저희 애는 5살인데 어릴 적에 다쳐서 앞 윗니 2개가 없는 상태입니다. 보기도 안 좋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는 것 같아 치과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영구치가 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공간유지장치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간유지장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설치하는지, 아프지는 않는지 등에 대하여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A : 젖니가 정상적으로 갈 나이가 되기 전에 빠지게 되면 주변의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쏠려 나중에 나올 영구치가 제 자리로 나오기 힘들게 되므로 이 공간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장치가 공간유지장치입니다. 어금니의 경우는 공간의 문제가 더 심각해서 반드시 공간유지장치를 해 주어야 하는데 앞舅?경우는 어금니보다 일찍 갈게 되므로 그 필요성이 덜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 앞니도 만 7세가 지나야 갈게 되므로 심미적인 문제나 발음문제가 있다면 앞니에 틀니모양의 공간유지장치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치과 전문의에게 직접 보이고 의논하세요.

Q : 현재 아래 어금니(영구치)가 나오려고 잇몸이 봉기하였고 통증을 느끼는 정도의 발육상태입니다. 생후 29개월경 넘어져서 왼쪽 위 앞니가 깨져 소아병원에서 뽑았는데 현재 잇몸부분의 간격과 이 끝 부분의 간격이 육안으로 1~2미리 달라 보입니다. 왼쪽 윗 송곳니 옆의 앞니가 빠진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아이는 이가 빠진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유치가 너무 일찍 빠져서 영구치가 늦게 나는 것은 아닌지? 지금의 상태가 영구치가 날 자리에 영향을 주어 덧니로 나는 것은 아닌지? 보철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보철을 해야 한다면 일반 치과에서도 가능한지요? A : 젖니가 빠진 자리를 그대로 두면 좁아들게 됩니다. 그래서 영구치가 날 시기가 되어도 쉽게 나지 못 하거나 덧니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래의 상태대로 공간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린이전문의 치과를 가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의 전국 소아치과의원 소개코너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Q : 소아과의사인데요. 궁금한 것이 몇 가지 있어 문의드립니다. 첫번째, 유치가 부정교합이면 영구치도 부정교합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요. 또한 교정은 영구치가 난 다음에 하는 것인지요. 두 번째, 출생당시 치아가 있는 경우 소아과책에는 뽑아 주어야 한다고 본 것 같은데 치과에 보내면 대부분 뽑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그런 경우는 저절로 빠지는지요?

A : 첫째, 부정교합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 중의 대다수는 이행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날 자리가 좁은 과밀현상인 경우 거의 100% 영구치열에서도 과밀현상으로 덧니가 납니다. 유치열에서 반대교합이던 아기는 영구치열에서도 반대교합이 됩니다. 치료는 부정교합의 유형에 따라 개시시기가 달라집니다. 영구치가 다 난 다음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유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잘못된 기능이 잘못된 형태를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면 부정교합이 악화되므로 특히 기능성 요인(예: 장기간 지속된 손가락빠는 습관, 입술깨무는 습관, 비과나 인후과 질환으로 파생된 구호흡 등)을 가진 부정교합은 원인의 제거와 함께 조기에 교정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천적인 요인, 예를 들면 가정에서의 관리소홀로 충치가 심하여 생겨난 부정교합에서는 조기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선천적 원인에 의한 부정교합, 예를 들면 골격성, 유전성의 반대교합, 그리고 집안식구 모두 턱이 좁아 이날 자리가 모자라는 소위 악골부조화 등의 경우에는 조기치료가 도움을 주지 못 합니다. 둘째, 선천치는 출생당시 혹은 생후 1개월 이내에 올라온 치아를 말하는데, 어머니에세 수유의 고통을 주고 어린이의 혀 하방에 궤양성의 외상(Riga Fede Disease)을 남깁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이것이 과잉치이면서 일찍 난 경우에는 뽑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상적인 유치이면서 일찍 난 경우 이것을 뽑아 버리면 그 자리가 비게 되고 나중에 공간이 좁아지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가급적 뽑지 않고 부드럽게 다듬어 주거나 적합한 치과재료로 이것을 감싸서 위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천치는 그 정체를 파악하는 것, 즉, 이것이 과잉치인지 정상치인지를 먼저 방사선사진상에서 확인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올바른 대책을 강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진료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Q : 만 6세된 남자 어린이입니다. 앞니 중앙에서 두번째의 새로 나오는 영구치가 먼저 나온 중앙의 첫 번째 이보다 입 안쪽으로 조금씩 들어가서 나오고 있습니다. 앞니 치열이 고르게 나오지 않고 있는 현상이 치아 건강과 어떤 문제는 없는지요? 그냥 두면 안 되는지요? 치아 교정을 꼭 해야하는지, 하면 언제 쯤이 좋은지요 ?

A : 말씀하신 현상은 아무튼 이가 날 자리가 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리가 좁은 것도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과 시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10평짜리 땅에 12평의 집을 지으려 하는데, 땅을 넓힐 것인지, 아니면 집의 평수를 좁힐 것인지는 모자라는 정도에 따라 정해지게 됩니다. 땅을 넓히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것은 소위<혼합치열분석>이라는 과정을 통해 향후 4-5년 이후에 발생할 상황을 예측해 봄으로써 가능해 지리라 생각됩니다. 전문가적 도움을 받아 보심이 어떨지요.

Q : 만 6세 아이인데 위 중앙의 영구치가 나기 시작했어요. 한쪽은 거의 났고 다른 쪽 치아가 나면서 너무 삐뚤게 나와 양쪽이 사이가 너무 벌어집니다. 나올 때 교정이 가능한지 아니면 언제쯤 교정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A : 처음 이가 날 경우에는 다소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 앞니가 벌어져서 나오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아직 치열에 대해 정확한 진단은 어렵습니다. 위아래 앞니 각각 4개가 나온 이후에 진단과 치료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때까지는 양치질 등의 위생관리에 주력하십시오.

Q : 지금 이빨을 갈고 있는 중인데, 유치가 너무 촘촘해서 새로운 이가 나올 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옆에 있는 생 이빨을 빼내고 있습니다. 턱이 좁아서라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맨 끝에 가서는 이가 날 자리가 없대요. 중간에 덧니가 나도록 그냥 두어야 하는지, 아니면 끝까지 생이빨을 빼가면서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인지. 치과에서도 정확히 말씀을 해주시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A : 인접한 유치를 뽑아야만 영구치가 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마지막으로 나는 영구치는 날 자리가 없게 될 것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당면한 문제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영구치가 거의 다 나게 되는 만 12세 경의 전반적인 치열상태를 지금의 시점에서 예측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예측에 입각하여 치료방향을 정하고 현재부터 그 방향을 향해 일관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즉,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치아가 날 자리가 좁아 발생하는 과밀현상은 그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의 치료방법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일부의 방법은 귀댁 어린이의 연령부터 관리를 받기 시작하여야 원만한 배열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조속히 전문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Q : 저는 8세된 여아의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며칠 전 우리 아이의 어금니가 빠졌습니다. 원래 어금니가 빠지는 것인지 아니면 이상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A : 단순히 어금니라고 하시니 이것이 젖니인지 영구치인지 알 수가 없군요. 젖니의 어금니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립니다. 만 6-12세의 어린이들의 치열은 매우 복잡하게 치아가 교대되는 치열교환기입니다. 설명을 드려 어머니가 아실 수 있도록 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 사람의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어린이의 이를 예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개개 치아마다 빠지는 시기가 다르고 또 나는 순서도 시기와 순서가 있으며, 이것을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정확하게 관리해 주기가 힘듭니다. 소아치과 전문의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Q : 제 딸이 8살인데요. 아래 위 앞니가 떠서 있거든요. 그것을 개방교합이라고 하던데요. 어떻게 언제 치료를 해야 하는지요?

A : 개방교합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만, 악습관(손가락빨기, 혀내밀기, 입술씹기나 빨기 등)에 의한 것이라면 시급히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습관에 의한 부정교합은 나이가 들수록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골격성인 개방교합은 매루 드물기 때문에, 대개 습관성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조속히 전문가를 찾으십시오.

Q : 유치가 너무 촘촘했기 때문인지 아래 앞의 영구치 날 자리가 좁아서 결국 들쑥날쑥하게 나 버렸습니다. 작은 어금니가 빠지면 공간이 좀 생기니까 괜찮을거라고 하는데, 상태가 좀 심각합니다. 위에서 보면 완전히 요철모양이거든요. 가운데 두 대는 유치 빠진 자리에 그대로 났는데 양 옆의 두 대는 입 안으로 한 줄 더 들어가서 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교정하면 고른 치열을 가질 수 있을까요? 교정 전에라도 치열 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없는지요. 혀로 이를 자꾸 앞으로 밀어주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됩니까? 도움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A : 교정치료를 하면 물론 예쁘게 됩니다. 발육중인 치열이 불규칙한 배열을 이루는 것은 대개 이가 날 자리가 모자랄 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에 대해서는 3-4년후를 예측하여 분석을 하고난 후, 장기적인 계획하에 치료에 임하게 됩니다. "영구치가 모두 난 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자"는 말을 이 경우에는 믿지 마십시오. 공간부족에 의한 불규칙 배열은 유형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며, 조기에 부정교합의 예방과 차단을 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상태로 보아 지급 전문가를 찾으시면 위와 같은 분석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치료를 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를 찾으십시오.

Q : 아래 왼쪽 송곳니가 날 자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X-Ray 상으로 송곳니 영구치가 확인은 되는데, 송곳니가 날 수 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교정을 전제로 하는 치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질문은 1. 만일 송곳니가 나지 않는다면, 구태여 송곳니 날 자리를 만들어 줄 교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까? 2. 만일, 영구 송곳니가 자라지 않는 채로 잇몸 속에 계속 있어도 치아 건강 문제는 없는지요? 3. 만일 송곳니가 난다면,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치열을 재배치하든지, 보조 어금니를 뽑아야 한다는데, 이 보조어금니를 뽑느니, 차라리 자라나는 송곳니를 뽑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꼭 보조 어금니를 뽑아야 하는지요? 4. 교정을 꼭 해야 하는지 안 해도 되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싶을 때 어디를 찾아 어떻게 상담하면 되는지요?

A : 질문에 대해 같은 순서로 간략히 답을 드리겠습니다. 1. 송곳니는 대단히 중요한 이입니다. 제 위치에 자리를 잡는 것은 심미적?문제 뿐 아니라 교합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인이 되었을 경우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치아입니다. 2. 송곳니가 나지 못 하고 악골속에 묻혀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보기 흉한 위치로 나게 됩니다. 소위 드라큐라의 치아와 유사하게 자리잡습니다. 3. 자리가 모자라 영구치의 발치가 불가피한 경우, 흔히 희생시키는 이가 바로 작은 어금니입니다. 1번의 답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송곳니는 절대절대 희생시킬 수 없는 치아입니다. 4. 교정의 필요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매우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생명과는 무관하니까요. 단지, 치열을 기능적으로 올바른 위치에 배열하는 것은 어린이의 미관 뿐 아니라 평생의 영양과도 무관치 않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여자 어린이의 경우 심미적인 문제는 매우 중시되리라 생각됩니다. 시원한 답이 되었는지요.

Q : 여아는 12세, 남아는 11세인데 둘 다 이가 고르게 나질 못 했습니다. 교정을 해 주고 싶은데 몇 세때 해 주어야 적기인지 모르겠고 걸리는 기간과 치료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 댁의 아기들은 현재 충분히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연령입니다. 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치료에 적합한 시기가 다릅니다. 골격형이 아니고 단순하게 이날 자리가 모자라는 유형은 영구치가 나는 것이 마무리되어 가는 11-12경이 좋습니다. 지금 치과를 찾으십시오.

Q : 얼마 전 병원에 갔다가 아이치아를 교정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위 아래 영구치중 송곳니가 나올 자리가 좁아 지금부터 자리를 넓히는 교정을 해야 나중에 송곳니가 나올 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제 생각에 아이의 다른치아도 고르게 나오지 않고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고 다른 치아들도 치열이 고르지 않으니 어차피 교정을 할 것이라면 영구치가 모두 나온 다음 하는 것이 경비나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지금 당장 송곳니만이라도 교정 치료를 해야 하는지요.

A : 송곳니가 날 공간이 좁은 경우에 택할 수 있?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어금니들을 뒤로 보내어 송곳니가 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방법인데, 이 방법을 택하려면 영구치로 다 교환되기 전 상태인 지금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모자란 공간의 양이 그리 많지 않을 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모자라는 양이 많을 때 적용하는 방법으로 영구치중 4개의 작은 어금니를 빼 내고 그 자리를 이용하여 송곳니가 날 자리를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소위 솎아낸다고 할 수 있지요. 이것은 영구치가 다 난 이후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귀댁 어린이의 모자라는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조기치료를 권하는 것으로 보아 조기치료를 하면 영구치를 빼지 않고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송곳니의 자리가 모자란다고 해서 그 부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치열 전체를 다 움직여야 송곳니의 공간이 마련될 것입니다. 어린이에게는 지금의 진단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부정교합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정확한 말씀을 드리기는 불가능합니다. 전문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Q : 초등학생 동생이 있는데 늘 말랑말랑한 음식만 먹으려고 하네요. 바나나 같은 것만요. 이러면 이가 부실해 진다는 말이 있던데, 그게 정말인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A : 턱뼈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음식물을 나이에 맞게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즈음 어린이들이 귀하의 동생과 같은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심해지면 턱뼈의 발육이 지연되고, 이가 날 자리가 좁아져 치열의 극심한 과밀현상(덧니)이 나타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리고 영양의 측면에서도 나이에 맞게 딱딱한 음식에 더 많은 영양이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씹을수록 타액(침)이 더 많이 분비되어 소화작용을 돕게 됩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씹지 않는 습관은 많은 부작용을 가져옴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