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치과 치료
Q : 놀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텔레비젼 리모콘에 부딪혀 위 앞니가 뿌리째 뽑혔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빠져나온지 30분 이내에 병원에서 제 자리로 심어넣는 경우에는 되살아나는 수도 있으나, 지금의 사정은 그렇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앞니가 빠지면, 앞으로 이 자리가 좁혀들 가능성이 있으나, 지금은 공간유지장치도 넣을 형편이 아닙니다. 향후 만 4세 정도가 되었을 때 좁혀든 자리를 회복해 주어야 합니다.
Q : 다른 아기에 비해 이의 성장이 무척 빠른 우리아기는 만 14개월 현재 거의 모든 이가 돌출되어 있는데 11개월 때부터 코감기를 알은 후로 약 한 달간 잠자리에서 코막힘 증세를 보이더니 그 후로 급속하게 위니 4개가 썩기 시작했습니다. 치과의사와 상담 결과 28만원을 들여 이를 떼워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초/중기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신경을 건드릴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경제적으로 좀 더 저렴한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A : 어금니의 경우처럼 봉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에는 아말감 등의 재료로 해결이 되며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앞니의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보험으로 지원되는 방법이 유감스럽게도 없군요. 진료비에 대해서는 저희가 상담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앞니의 치료는 거의 덮어씌워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따라 진료비에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귀댁 어린이는 14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가 썩었다는 사실의 원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그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제일 먼저 해 주셔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부모님의 책임이니까요. 14개월이면 이유를 할 시기가 지났고 특히 야간수유는 완전히 단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유를 포함해 어떤 종류의 음식이건 먹고 난 이후에는 이를 닦아주시거나 거즈로 치아표면과 혀의 표면을 닦아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불소를 포함한 치약과 칫솔로 이를 닦여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인식과 육아방법에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Q : 이제 송곳니만 빼고 어금니4개를 포함하여 위, 아래 4개씩 이가 났습니다. 언제부터 치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는건지. 아직 너무 어려서 지금부터 가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또 지금 치과에 가게 되면 어떤 검진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도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 전문적인 관점에서 만 12 개월을 최초 치과검진의 시기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치과에 가시게 되면, 1. 치아가 나는 진행상태, 2. 구강위생상태(잇솔질의 방법, 야간의 위생상태 등) 3. 수유방법에 대한 자문- 이유시기, 야간수유의 문제, 액체식의 문제, 섭식관리방법과 치아의 관계 등. 4. 현재 있을지 모를 초기 충치의 진단 및 치료, 5.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의 사용 등에 관한 검와 상담을 맏으시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생후 16개월이면 젖(우유)을 뗄 시기가 지났고, 야간수유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시기입니다. 그리고 잇솔질을 습득하는 중일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거즈를 사용할 시기가 지났습니다. -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해 점검을 받?잘못 된 점이 있다면 부모님께서 즉각 시정해 주실 시기입니다. 한 사람의 전문가로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아기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쉬운 길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Q : 저의 아이는 이제 16개월입니다. 이틀 전부터 이제 갓 나오고 있는 아이의 어금니와 잇몸사이에서 양치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왜 아이의 어금니와 잇몸에서 피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A : 이가 막 나고 있는 중인 잇몸에서는 국소적인 염증이 흔히 있으며, 따라서 양치질에 출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의치 마시고 지속적으로 양치질을 해 주셔야 합니다. 피가 난다고 양치질을 기피하거나 그 부위를 피하는 경우에는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치과를 가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유가 무엇이건 양치질을 게을리 하면 반드시 그 흔적이 남게되므로 어머님의 현명하신 판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Q : 어제 아기 위에 입술을 우연히 들쳐보게 되었는데요. 입술과 잇몸에 연결되어 있는 인대같은 것 있잖아요. 그것이 일반사람들은 입술 안쪽에 들쳐야 보이는데, 우리 아기는 윗니 잇몸까지 내려와 있어요. 오늘 치과에 가니 어떤 치과에서는 그냥 놓아두고 4살때도 그러면 그때 가서 수술을 하라고 하고, 다른 치과에서는 1년 있다가 수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럽고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 수술을 하면 종합병원에서는 전신마취를 한다고 하던데, 어디서 해야 되는지요? 이빈후과에서도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발음상에도 문제가 생긴다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은 상순 소대(Upper Labial frenum)를 지칭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아기들에 있어서는 어른과는 달리 잇몸에 거의 닿아 있고, 매우 팽팽해 보이지요. 그러나 아기들의 턱뼈 성장과 함께 대부분의 경우 이것이 늘어나 서서히 그 부착위치가 상방으로 옮겨 갑니다. 따라서 조급하게 판단하여 이것을 절단하는 수술을 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술을 권하는 의사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병도 아니고 기형은 더욱 더 아닙니다. 어머니가 섣불리 틀린 진단에 귀담아서 아기에게 불필요한 수술을 해 주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단, 소수의 경우 모든 상순 소대가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확진을 받으시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Q : 며칠전 옆집 아기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아이가 혀가 짧아서 수술을 했었단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아이 혀 밑을 들추어 보았더니 글쎄 우리 아이도 그 아이처럼 혀 밑에 있는 끈(?)이 혀 끝까지 연결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옆집 아이가 받았다는 수술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원래는 부분마취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술인데 그 아이는 말 배우기 전에 수술을 해줘야 발음이 정확하다고 돌 직후에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해 줬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는 백일 즈음에 탈장 수술을 하느라고 마취를 했었거든요. 그때 깨어날 때 너무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전신마취는 안 했으면 하는데요. 그 수술이 빠를수록 좋은 것인 지금 해줘야 한다면 꼭 전신마취를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인지 그리고 만약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된다면 언제쯤 하는것이 좋을지 발음에는 지장이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 말씀하신 혀 밑의 끈 같은 부분을 설소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것이 너무 짧거나 위에까지 연장되어 혀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발음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전공적으로는 설강직증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 설소대는 턱뼈의 높이성장과 함께 그 위치가 바뀌어가게 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설강직증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성장과 함께 음식물 섭취를 위한 씹기, 발음 등의 혀의 본격적인 기능을 하게 되면, 설소대는 자연적으로 부착위치가 하방으로 내려가고 그 길이도 늘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진정한 설강직증은 육안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만 4-5세가 되어 몇 가지 임상적인 단서가 충족되었을 걍우에만 그런 진단을 내리고 설소대 성형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 귀댁 아기 연령의 아기들은 모두 매우 짧아보이는 설소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혀짧은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 주기 위해 설소대를 절단한다는 생각에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말을 배우는 초기에는 일시적이나마 혀짧은 소리를 내더라도 이런 기간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발음을 위한 혀의 기능이 시작되면 생리적인 적응과정을 통해 설소대의 형태와 부착위치는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설소대의 절단 여부는 육안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성장후에도 기능적으로나 형태적으로 객관적인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되는 경우에 국한되어 시행하는 시술임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잘못된 의학지식이나 일부 인정할 수 없는 의료행위로 인해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이 불필요한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Q : 18개월 된 아기인데 이가 아주 늦게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랫니가 4개 윗니가 3개입니다. 아직 이가 제대로 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치과에 다니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할까요? 제가 어릴 적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아기는 제대로 관리를 해주고 싶은데.. 다른 분들은 아직 이도 제대로 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극성스럽게 그런다고 뭐라고 하시더군요.
A : 아닙니다. 어머님의 생각이 지극히 옳은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치과방문은 12개월부터라고 되어 있으며, 어머니의 눈으로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는 시기는 저희 소아치과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질환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의 치아관리는 어머니의 눈으로가 아니라 전문가의 눈으로 정기적인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Q : 19개월된 여아 인데 혀밑의 인대가 너무 끝에 붙어서 혀를 내밀었을 때 혀끝 가운데가 안으로 약간 들어갑니다. 소아과 의사는 나중에 혀끝절제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는 성형외과를 권하고 또 어떤이는 치과나 이비인후과를 권하는데 어느 과로 가야 정확한가요. 그리고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 원인은 발생학적으로 불규칙하게 나타나므로 정확히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설소대(lingual frenum)가 과도하게 짧은 경우에는 혀짧은 소리를 내는 등 발음의 습득이나, 혀에 의한 구강내 자정작용 등에 장애를 초래하므로 절제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간단한 수술이며, 소아치과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수술중의 하나입니다. 혀끝을 손댈 필요는 없습니다. 인대만 절단하면 긴장이 풀려 혀는 정상 모습을 찾게 됩니다.
Q : 우유병을 물려 재운 탓에 이가 빨리 썩었습니다. 지금은 재울 때 물만 먹이고 있고 1달 이내에 우유병을 끊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니 신경치료를 받고 어금니는 씌우라고 합니다. 앞니 3개하고, 어금니 2개...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신경치료때 마취주사 맞는 것도 걱정되고, 치료후 엄마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졀?해서 더욱 더 걱정입니다. 아이가 공포에 질린 것 같은데 그대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겠지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치료하는데 2 달 정도 걸린다는데, 아이가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을지 너무 걱정스럽니다. 그리고 칫솔은 어떤 것을 쓰는 것이 좋은지요? 혹자는 딱딱한 칫솔을 쓰라고 하고, 혹자는 부드러운 칫솔을 쓰라고 하고, 먹어도 되는 치약은 계속 써도 무방한지.. 궁금한 게 너무 많습니다.
A : 젖니가 많이 썩어 신경에 염증이 온 경우에는 영구치 싹에 대한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신경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썩게 된 이유를 보호자께서 철저히 인식하시고 재발되지 않도록 위생관리와 식이습관을 완전히 바꾸는 일이 중요합니다. 치약, 치솔 문제는 다니시는 치과선생님의 상담을 들으십시오.
Q : 아이 손이 자주 입에 들어 가길래 아이랑 한바탕 실랑이를 하고 입안을 간신히 봤더니 어금니가 많이 썩어서 급하게 병원을 갔는데 충치가 4개나 된다며 오늘 그중 1개를 치료했는데 치료받는 동안 아이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 그리고 치료받고도 마취가 안 풀려 이상해서인지 계속 이빨로 혀며 입술이며 물어뜯어서 피투성이라 어떻게 좀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없을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치료를 받고 얼마나 애가 놀랬던지, 아이 얼굴에 열꽃이 빨갛게 솟아나는데 괜찮은지. 아직 아이가 말을 제대로 못하다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군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아기의 치아건강 뿐 아니라 치과적 행태에도 문제가 보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치료를 결코 미루거나 기피하셔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기의 상태는 치료를 미루어서는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읍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24개월의 나이에 어금니가 썩었다는 것은 구강위생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머님의 각성이 촉구되는 부분입니다. 이 연령의 아기들이 치과 치료를 기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문제는 어머니의 치과에 대한 인식을 바꾸시는 것이 우선 할 일입니다. 평상시의 구강위생관리와 올바른 식습관이 먼저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를 찾아 아기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과 질환에 대해서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길은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안 생기도록 평상시에 예방에 주력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미 발생된 질병에 대해서는 그 원인의 구명과 함께 시급히 치료를 해 주는 일입니다.
Q : 아이를 엄마가 직접 키우지 않다 보니 그때 그때 관찰을 할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도 할머니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어제 치료한 이빨이 이상해서인지 이빨로 물어뜯어서 입술이 퉁퉁 부어 오늘 치료를 못 했다는데 아이들은 며칠 새 충치진행 속도가 빠르다는데 3-4일후 가게 되면 더 심해질까요? 그리고 치료후 마취가 풀릴 때 입술을 물어뜯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요? 병원에 직접 따라 가지 못 하다보니 이렇게 세세하게 상담을 드리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 어떻게 하면 쉽게 아이 양치질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양치질만 시키면 악을 써대서 대충 칫솔질을 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A : 어머니는 직장에 나가시고 할머니 손에 의해 자라는 아이들에서 흔히 보게 되는 광경입니다. 아기들의 식습관과 구강위생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할머니들은 아기들이 싫어하는 일은 시키지 않고 좋아하는 것만 시키는 경향이 강하지요. 단 것은 많이 주고 양치질은 잘 안 시키는. 힘드시겠지만, 육아에 있어서의 어머님의 역할을 늘이셔야 할 것입니다. 우선 소아치과 전문의원을 찾으셔서 치료를 제대로 받으십시오. 마취가 풀리기 전에 아이들이 제 살을 물어뜯는 현상은 미리 예견했어야 하는 흔한 일입니다. 이에 대한 사전 경고를 선생님으로부터 들으셨을텐데요. 아이가 쉽게 양치질할 방법이란 없습니다. 모든 어머니들이 가지시는 고민거리인데, 양치질을 어떻게 즐거운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가는 어머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어머님의 끈질긴 노력과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할머니가 아닌 어머니께서 직접 소아치과 전문의원을 한번 찾아 아기의 구강위생 관리방법들에 대해 배우실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Q : 일전에 아이의 치과 치료를 받는 중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아이의 혀가 짧게 달라붙어 있으니 끊어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략 6세쯤에 하면 된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어떤 아이는 만 3세에 그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혀가 짧아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아이의 수술시기는 언제쯤이 좋을 까요?
A : 대개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저절로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므로, 절단수술은 증상이 매우 심한 국한된 경우에 한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진성으로 언어발달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 : 3일전 열이 올라 동네 소아과를 다녀왔고 지어준 약을 먹은 다음 날부터 혓바늘이 5~6개 가량 돋았고 오늘은 입천정이 다 헐어 밥도 먹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알고 싶네요. 단순히 입병인지 아니면 무슨 바이러스 감염인지 알고 싶네요. 답변 바랍니다.
A : 말씀을 들어보니 바이러스성의 일종인 허피성 구내염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대개 발열이 있을 경우 흔히 동반되는 구내염입니다. 구강을 깨끗이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클로르헥시딘 양치액을 구입하셔서 매우 묽게 희석하여(지시사항에 따라 연령에 맞게) 거즈에 묻혀 입안을 자주 닦아내어 주시고 섭식후에는 반드시 입안을 깨끗이 칫솔질해 주십시오. 대개는 발열이 내리면 수일내에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Q : 앞니가 세 개 썩었구요. 그 중 하나는 반쯤 밖에 없습니다 신경 치료를 하고 씌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잇몸이 시커멓게 되는 건 아닌지 (영구치 나서까지도) 그리고 아이가 워낙 예민하고 애기때 수술을 한 적이 있어서 병원 공포증이 있는데 아주 많이 썩지는 않은 것 같은데 시기를 좀 늦출까 싶은데요.
A : 거꾸로 알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신경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신경에 이미 염증이 발생한 상태에서 많이 썩지 않았다는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치아의 형태가 아주 없어져야 많이 썩은 것인가요? 그 때는 뽑는 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 치료를 연기한다는 것은 걱정하시는 부작용을 불러오는 일입니다. 미루지 마시고 치료를 서둘러 주셔야 아기가 고생을 덜 하게 됩니다.
Q : 저희 아이는 우식증에 걸려 위에 앞니 4개가 지금은 다 삭아서 떨어져 나가고 뿌리만 남아 있는 정도입니다. 13월개쯤 소아치과 상담을 받긴 했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어린 애기를 약물(수면제,진정제)을 사용해 치료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병원을 다녀온 이후로 양치질을 꾸준히 해 줘 외관상으로 봐서 다른 이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영구치가 날 때까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잇몸과 언어발달 (놀이방 선생님이 앞니가 없서 발음이 새는 것 같데요. 저는 잘 못 느꼈어요)에는 별 이상이 없는지 그리고 영구치에는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불소코팅은 해 줘야 하는지도 궁금하구요. 현재 저희 아이같이 뿌리만 남아 있을 경우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요. 그리고 일반치과가 아닌 소아치과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 : 어린이의 앞니충치를 방치하면 귀댁 어린이같이 뿌리만 남게 됩니다. 뼈속에서 자라고 있는 앞니 영구치의 발육(엄밀하게는 석회화가 덜 되어 단단하지 못 한 치아가 만들어짐)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배열이 잘 못 되어 비뚤비뚤하게 날 위험이 있습니다. 또 앞니를 비워두게 되면 정교한 발음을 배워가는 시기에 발음 습득에 분명한 악영향을 주지요. 또한 어린이 본인이 자신의 용모에 자신감을 잃게 되어 사회성의 발육이 지연되는 수가 있습니다. 앞니를 치료한 이후에 어린이가 매우 쾌활해 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불소는 치아가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인데 썩은 위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귀댁 어린이는 예방이 필요한 단계가 아니라 치료가 시급한 단계입니다. 뿌리만 남았어도 뿌리가 든든하다면 신경치료후에 실제 치아모양의 상부구조를 만들어 치아처럼 세워줄 수가 있습니다. 소아치과는 어린이 치과치료만을 전문으로 한 사람들이므로 어린이의 진료에 아무래도 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Q : 34개월된 아기의 치아가 상해서 아말감인지 하는 것으로 치료해야 한다는데 수은이 검출된다고도 하고 좋은 재료로 하면 60만원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말감과 레진 등에 관한 정보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구치도 아닌데 비싼 재료로 해야하는지 의견도 보내주시길. 의료보험이 안 된다고 하던데....
A : 3세가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충치가 많이 생긴 모양이군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이가 썩지 않도록 구강위생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말감의 유해성에 관한 논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아직도 끝이 나지 않은 문제이긴 합니다만, 저희 홈페이지에서 이에 대해 단언을 드리기가 힘듭니다. 다만, 임상경험적으로 보아, 어린이의 경우에 특히 아말감은 수명이 너무 짧아 잘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말감은 치아에 접착하는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치아(예, 너무 많이 썩은 치아)에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복합레진이 근래에 들어 훨씬 선호되고 있습니다. 젖니의 중요성을 인식하신다면 판단이 다소 달라질 수 있으실 것입니다. 빠질 이이니까 두고 보자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 큰 후유증으로 더 많은 고생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 9개월때 앞니가 빠져서 상담 받았는데 단지 심미적인 이유에서 해 넣는다고 동네 치과에서 그러던데 꼭 이를 심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빠진 이 양쪽 이도 다 났고 영구치 나는데 상관없다고 그러는데도 그 자리를 가만히 놔 두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A : 젖니는 30개월 정도가 되어서야 다 나게 됩니다. 지금 34개월이므로 모든 젖니가 다 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니가 9개월에 빠졌다고 하셨는데, 그 시기에는 젖니 송곳니가 아직 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젖니 송곳니가 날 때는 큰 압력으로 그 전방의 치아들을 앞으로 밀면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앞니가 있던 빈 공간이 좁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댁 어린이의 앞니가 있던 빈 공간이 이미 어느 정도는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번 좁혀진 공간은 저절로 다시 넓어지는 예는 없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젖니보다 2배 정도가 큰 영구치 앞니가 나오는 단계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시급히 현재의 빈 공간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미 좁혀들었다면 적당한 시기(치열교환기인 6-7세경)에 그 자리를 다시 찾기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앞니가 나는 과정을 순조롭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귀댁 아기의 앞니의 공간을 지켜주어야 하는 이유중, 심미적인 측면은 네번째의 중요성에 해당됩니다. 그 첫째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턱뼈와 치열의 발육이 정상으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빈 공간이 있음으로 해서 이상한 습관 (예를 들면 혀를 내미는 습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셋째는 정교한 발음을 배우는 연령의 아기에게 앞니가 없다면 발음습득과정에 지연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심미적인 측면에서도 아기들은 만 4세가 되면 남의 눈을 의식하게 되고 자화상에 문제를 발견하게 되면 사회성의 발달이 늦어지고 소극적, 비사교적으로 되는 수가 있습니다.
Q : 얼마전 아이가 잇몸(어금니 제일 뒤)이 아프다고 해 가까운 치과엘 갔더니 그 곳이 아니라 충치가 있는 부분일거라면서 소아치과로 가보라더군요.50여분간 버스를 타고 대학병원엘 갔는데 무려 10개나 충치치료를 해야한다는 진찰을 받았어요. 어금니는 1개로 이미 까맣게 되어 치료가 필요한 듯 한데 앞니와 양옆의 삭은 부분은 곧 갈게 될 것이라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찌 해야하나요? 하루에 한 개씩 치료할 경우 10회나 병원을 찾아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해도 좋을?모든 충치를 다 치료받아야만 하는지, 적절한 치료시기는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A : 곧 갈게 된다고 하셨는데, <곧> 이라는 말씀이 언제인지를 알고 계십니까 ? 그 어금니가 입안에 나타난 것은 불과 수 개월 전의 일입니다. 불과 수 개월 사이에 그만큼 썩었다면, 그리고 이러한 속도록 충치가 진행된다면, 앞으로 만 10-11세까지 그 이가 입안에서 버티고 있을 수 있을까요 ? 아마 흔적도 없어질 것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우선, 이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썩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00번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머니에 의한 철저한 양치질관리와 양호한 식습관입니다. 이것은 100% 어머니의 책임이니까요. 치과의사는 그저 어머니를 도와 어린이가 건강한 이를 가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면 무엇하겠습니까 ? 다시 썩고 말지요. 현재 어린이의 입안에 있는 모든 충치는 치료를 해 주셔야 합니다. 10개이니까 10번 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한번에 2-3개씩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시기는 당장이어야 어린이의 고생을 더는 길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썩은 이유를 밝혀 원인을 없애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으십시오.
Q : 생후 9개월때 앞니가 빠졌어요. 지금은 35개월인데 대학병원에서는 이를 하나 만들어서 심으라고 하고 동네 치과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너무 어린 나이에 이를 잃었군요. 분명한 것은 그 자리를 비워 두어서는 안 된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은 해 넣기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틀니를 걸 치아가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현재의 상황하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방법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전문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Q : 소아치과에서 위의 앞니 두개를 뺐습니다. 다쳤던 이빨을 적절해 치료해 주지 못 해서, 뺄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3 주후에 상처가 아물면 의치를 해 줄 수 있다고 하시는데...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는 말씀을 안 하셔서요.
A : 발치가 불가피하다면 이를 빼고 의치를 해 주는 것이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이유에서 필수적입니다. 3세 아동의 경우 위 앞니가 나기까지는 4년이 남아 있습니다. 그 동안 그 자리를 비워 둘 경우, 1. 발음의 정교화가 진행되는 시기에 정확한 발음의 발달에 장애가 있고, 2. 앞니로 잘라먹는 행동이 불가능해 져서 비정상적인 섭식습관이 생길 수 있으며,(예: 사과) 3. 심미적으로 불량하여 성격이 소극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고, 4. 자리가 좁아져 장차 그 자리에서 날 영구치의 배열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의치를 끼위준 경우, 어린이가 매우 쾌활해 지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여기에서 간접적으로 그 이유가 이해되실 것입니다.
Q : 39개월된 쌍둥이 여자아이가 어금니에 조금 충치가 생겼습니다. 24개월에 심장수술을 했는데..충치치료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심장병은 아직 완치되지는 않았습니다.
A : 심장질환을 가진 어린이들의 경우, 치과치료와 관련하여 주의할 사항은, 1. 구강내를 항상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정상아동보다도 더욱 강조됨) 2. 출혈이 동반되는 치료(예: 신경치료, 발치 등) 를 하기 위해서는 치료전에 미리 항생제가 투여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구강내에 살고 있는 세균이 출혈된 자리(깊은 충치의 구멍, 이를 뺀 자리의 출혈지역 등)를 통하여 혈류내로 들어가, 심장에 도달하여 아급성 심내막염을 일으키고 어린이는 위독한 상태로 빠지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전문의에게 처방과 의뢰서를 받아오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 며칠전 아이가 치과에 갔다가 외관상 보이지 않는 충치를 치료하라고 하시는데 어느 정도 치과치료에 응할 수 있는 나이에 치료를 하면 안 될까요? 또한 꼭 비싼 치료제로 해 줘야 하나요?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사실 갈아야 할 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바쁘시더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A : 어머니께서 집에서 보시는 상태의 충치와 치과의사가 밝은 불빛아래에서 기구를 가지고, 혹은 방사선사진을 통해서 판단하는 충치의 상태는 다릅니다. 외관상 보기에 분명한 충치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요즈음 나오는 재료들은 접착성을 가진데다 불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충치의 재발방지에 도움을 주는 등 많은 장점을 가졌지만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다소 고가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만 3세 정도라면 치과치료를 받는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갈아야 할 이이므로 관리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유치가 온전히 유지되지 않으면 영구치의 배열이나 치아의 강도에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 많습니다. 결코 소홀히 하셔서는 안 됩니다.
Q : 저는 사탕과 초콜렛 등 단 음식은 잘 먹이지 않는 편인데, 요즘 어금니가 이상해서 동네 치과를 찾았더니 어금니 왼쪽은 많이 썩었고, 오른쪽은 조금 썩어서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궁금한 것은 단 것도 잘 먹이지 않고 양치도 하루 한번 이상은 꼭 해 주었고 한데 신경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많이 썩은 원인과 왜 아이들은 그렇게 썩었는데도 아파하지도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관리를 해 주어야 그런 일이 안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A : 어려운 질문입니다. 엄연한 사실은 충치의 발생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관여하며, 양치질은 그 중의 하나입니다. 충치의 발생에는 물론 개인차도 포함됩니다. 체질적으로 (실제로는 신체의 특성에 관련)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아기가 이를 잘 닦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과, 실제로 치아가 깨끗이 유지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루 한 번의 양치질은 결코 충분한 양치질이 되지 못 합니다. 양치질의 횟수도 중요하지만 그 질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연령의 어린이들이 혼자 양치질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반드시 마무리의 양치질을 부모가 해 주어야 합니다. 혼자 하는 경우 어금니에는 칫솔이 거의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치에서는 성인과는 달리, 충치가 진행되어도 큰 고통 없이 신경에 도달하는 수가 많습니다. 그것은 치아의 해부학적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치료를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Q : 만6세가 방금 지난 남자아이인데 지금도 말을 알아듣기가 어려울 때가 많아요. 내년에는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아직도 혀짧은 소리를 하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엄마가 정확한 발음으로 여러번 말해 주어도 소용이 없고, 요즈음에는 입안 구조가 의심스러워 자세히 보니 <입을 다물었을 때 윗 이빨이 아래이빨을 덮지 않고 같이 맞물려 >있더군요.
A : 혀의 아랫부분에 있는 질긴 막 같은 것을 설소대라고 합니다. 이 설소대가 짧거나 상부에 붙어 있는 경우에 흔히 혀짧은 소리를 냅니다. 귀댁 아기의 혀짧은 소리?이 설소대 때문인지, 치열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먼저 진단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앞니를 영구치로 갈기 전 상태에서는 위아래 앞니가 마주치는 것도 비정상으로 간주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전문가에게 상담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Q : 치아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노랗고 별로 좋게 치아가 나지 않았었는데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시기는 4살 정도 됩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다 썩어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데 치료받는 치아가 다시 썩는 경우도 있고 어금니를 덮어 씌우는게 몇 개 있는데 덮어씌우지 않은 어금니들을 안전하게 더 이상 썩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A : 어린이의 충치는 치과 치료만으로는 절대로 관리되지 않습니다. 가정관리없이 치료만으로는 패배가 예정된 싸움이고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격이 됩니다. 그 해답은 어머니께서 쥐고 계십니다. 첫째, 평상시의 구강위생관리 즉 잇솔질을 완벽히 해 주셔야 합니다. 식후에 3분이내에 어린이에게 잇솔질을 시키시고, 반드시 어머니께서 마무리의 잇솔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입안에 음식의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낮잠도 재우셔서는 안 됩니다. 밤에 이를 닦은 후에는 다음날 아침까지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먹어서는 안 되지요. 그리고 어린이라고 해서 이를 살살 닦아도 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잇솔질을 어린이에게 맏겨 놓아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둘째, 식사 및 군것질의 내용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당류음식을 절제하시고, 또 하나, 어린이가 군것질을 자신이 선택해서 사서 먹지 않도록 생활을 관리하십시오. 셋째, 불소양치액이나 불소도포 등 충치의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 약재의 사용을 치과의사와 상담하여 처방을 받으십시오. 이러한 어린이에게는 치과의사의 100회의 치료보다도 어머니의 단 한 번의 철저한 잇솔질이 더 중요합니다. 어머니의 인식을 바꾸시는 것이 문제해결의 첫 단계임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Q : 현 이는 24개가 나있고, 아래 앞니는 다 갈았고, 윗니는 두개가 새로 나고 있는 중입니다. 위의 어금니(유치)가 썩어서 며칠 전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많이 썩어서 신경치료까지 받았는데요, 마침 아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봉만 하고 돌아왔어요. 병원에서는 감기가 다 나은 후 은으로 씌우자고 하더군요. 瀏굘?반대쪽 이 하나를 예전에 씌운 적이 있었는데, 그 주변의 이를 깍아내고 씌우더군요. 문제는 이번에 씌우고자 하는 이 바로 뒷니가 영구치라는 거예요. 병원에 '이건 안 빼는 이빨이지요?'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제 9살이니 얼마 안 있으면 뺄 이빨을 위해 영구치를 손상시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가는군요. 그리고 꼭 치료를 마저 받아야만 한다면, 보다 좋은 치료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상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 : 한 치아에 여러 군데가 썩었거나, 신경치료를 받았거나, 썩은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봉하는 것만으로는 그 수명이 수 개월 가지 못 합니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씌우는 것입니다. 빠질 이라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영구치가 피해를 입게 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Q : 얼마 전에 큰 애가 영구치가 나오질 않아 치과에 갔다가 충치와 더불어 과잉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젖니도 남보다 늦게 나 걱정을 했는데 11살이라는 나이에도 아직 젖니가 남아있고 앞니 영구치가 벌어져 치과에 갔더니 그런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수술을 꼭 대학병원에서 해야 하는 것인지 또 치료, 입원을 한다면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 알고싶습니다.
A : 발견 시점이 매우 늦으셨군요. 이것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서 대개 30분 이내에 완료될 수 있으며 입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로 가능합니다. 대학병원에 가실 필요도 없고 소아치과를 전문으로 한 사람이면 누구나 흔히 하는 시술입니다. 한 가지 알아두실 사실은 영구치가 있었어야 할 자리를 과잉치가 자리잡아 공간을 침해하였는데, 과잉치를 빼 주었다고 해서, 옆으로 밀려났던 영구치가 제 자리로 저절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영구치는 일단 밀려났던 자리에서 나거나 잘못된 위치와 각도로 날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위한 추가적인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Q : 저는 이에 대해서 아주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이도 유전이 될까요?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A : 치열의 형태, 이의 형태와 크기 등도 얼굴의 형태와 마찬가지로 부모를 닮는 경우가 많죠. 즉 유전적 성향이 강합니다. 쌍둥이에서는 충치가 생긴 부위까지도 똑같은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충치의 경향도 비슷함을 의미하지요. 부모가 뻐드렁니가 심한 경우 아이들도 거의 예외없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Q : 아말감과 레진 치료의 금액 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 레진 치료가 그만큼 장점은 있겠지만 아말감이 인체에 해롭거나 치료 효과가 레진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인지 알고 싶군요.
A : 아말감과 레진은 서로 쓰임새가 다릅니다. 특히 초기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치아의 삭제량이 적으면서도 치아에 접착하는 성질을 가진 레진이 유리합니다. 일단 어느 정도의 깊이가 형성된 충치에는 아말감이나 레진 모두 가능합니다. 치료 결과는 비슷하지만 심미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레진이 우수합니다. 아말감은 보험적용이 되고 있으나, 레진에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고 있어 진료숫가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충치의 범위와 깊이 그리고 어린이의 전체적인 구강위생상태에 따라 재료선택이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아말감에 비해 레진이 좋은 점은 치질의 삭제량이 적고 아무 곳에나 붙을 수 있으며 심미적이라는 점입니다.
Q : 저는 31개월된 딸이 있는데 지난 1월 26일에 심장병 수술을 받았습니다. 치아관리에 대해 주의를 받아서 세심하게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치과를 하는 후배가 아이의 틔㎳?앞니에 충치가 있다더군요. 이와 이 사이에 색이 누렇게 변해 있고 어금니를 드려다 보니 그와 비슷하게 홈 쪽에 색상이 변해 있는 듯 했어요. 일반치과에서는 치료를 꺼린다는 이야기까지 들은터라 걱정이 됩니다. 빨리 병원에 가야하는지, 그리고 불소도포하는 것이 있다는데 아이가 별 무리없이 받을 수 있는지요.
A :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출혈이 동반되는 치료를 할 경우 예방적으로 항생제복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치과치료중 출혈장소를 통해 외부 병균이 혈류내로 들어가 아급성 심내막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지금 말씀하신 상황으로 보아 아직 신경에 침범한 충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순한 충치치료일 경우에는 위와 같은 조치들이 불필요합니다. 즉, 이러한 아기들일수록 예방에 중점을 더 두시고 전문가에게 주기적인 정기검진으로 치아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기의 충치를 빨리 치료할수록 고생을 덜 하게 됩니다. 아기가 치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지는 해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Q : 치과검진을 받았는데 법랑질 형성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 충치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충치를 예방하기 위하여 심한 치아는 씌워주고 덜 한 치아는 떼우고 나머지는 예방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단은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한 개는 씌우고 한 개는 떼우고 두개는 치료를 했습니다. 앞으로 두개를 더 씌우고 불소도포를 하자고 하는데 아이가 많이 무서워하고 제가 보기에도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문의를 드립니다.
A : 법랑질 형성부전증의 경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충치 뿐 아니라 기계적 마모에 의해서도 치아가 쉽게 파괴되고, 또한 정상 치아보다 충치에 쉽게 걸리므로, 방어적 차원에서 지금은 썩지 않았더라도 씌워줄 것을 권합니다. 정상적인 치아와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매우 곤란합니다. 철저한 보호를 위한 치료와 함께 완벽한 양치질과 식습관, 그리고 불소의 정기적인 사용 등에 의해서 치아의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