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10개월된 아이인데 기다가 턱을 바닥에 부딪혀 아랫니가 밑으로 다시 들어갔었어요. 이의 상태는 윗니가 2개 약 4mm 정도, 아랫니가 2개는 4mm 정도, 한개는 1mm 정도 나온 상태인데 아랫니 1개(1번)가 약 2mm 정도 들어갔습니다. 이가 다시 나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세요.

A :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정확한 것은 방사선사진을 찍어보아야 알 수 있으나, 치아가 부러지지는 않고 단순히 잇몸의 방향으로 들어간 상태(함입성 손상)인 경우에는 시일이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다려도 되는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

Q : 16개월 된 남자아이인데 놀다가 문갑에 앞니를 부딪혀 하나가 뿌리까지 뽑히는 중상(?)을 입었는데 자라는 이라 새 이빨을 해 넣을 수도 없고 성장하는 때에 놀림감이 되어 성격에 이상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해결책은 있는지 없으면 어떻게 원형과 유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16개월이면 아직 젖니 어금니도 다 나지 않은 나이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미적으로 앞니를 회복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다르게 고려해야 할 것이 많고 치료과정도 쉽지는 않습니다. 보통 다른 치아들이 충분히 나와서 유치열이 완성되는 2세반 까지는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단 다친 상태도 확인하고 계속 관찰하면서 상태에 따라 보다 빠르게 치료할 수도 있으므로 소아치과 전문 선생님께 직접 아기를 보이고 상의하심이 좋겠습니다.

Q : 우리 아이는 며칠전 넘어진 이후로 앞니 한 개가 서서히 검게 변하고 있습니다. 동네 치과에선 신경이 죽어서 그런 것이니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그냥 두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는데...3년 넘게 그 이를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부모로써 가슴이 아프고 영구치 나오는데 영향은 없는지 걱정됩니다. 그냥 두고 보는 것이 최상책인가요?

A :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치아 속의 신경조직이 충혈되어 나타난 증상으로 곧 이어 화농성(곪는 것) 염증으로 바뀌게 됩니다. 당장 한 시라도 빨리 신경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치아의 색조도 원래대로 하얗게 회복시킬 수 있고, 또 그 위에서 자라고 있는 영구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를 서두르셔야 합니다. 아기를 위해 당부드립니다.

Q : 저희 딸 아이가 약3주전에 집에서 놀다가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며칠 후에 자꾸 앞니(윗니)가 아프다고 하길래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약3일전에 앞니를 자세히 보니 약간 검푸른 색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은 하지만 혹시 신경을 다쳐서 그런 것은 아닌지, 나중에 나는 치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 : 치아외상에 의해서 치아의 신경 및 혈관이 들어있는 치수조직이 다쳐 천천히 죽거나 염증이 생기면 치아의 변색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윗쪽에서 현재 자라고 있으면서 나중에 나올 영구치에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시급히 병원을 찾아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Q : 저희 아이가 책상 모서리에 부딪혀 윗니 앞니 옆에 隔?잇몸이 찢어지면서 이가 완전히 빠졌어요. 치과상식으로 빠진 이를 우유에 담궈 놓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유에다 담그고 냉장보관 했습니다. 저녁에 일어난 일이라 응급실에 가도 치료를 받을 수가 없더군요. 빠진 이를 가지고 그 자리에 다시 심을 수는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 안타깝습니다. 이런 종류의 치아외상을 치아정출이라고 부르며 다시 제 자리로 넣어주는 것을 재식술이라고 합니다. 빠진 치아가 심한 오염이 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외상을 당한지 30분 이내에 치아를 원위치시키면 치아를 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장시간이 경과하고 또한 오염이 되었다면 희망은 어둡습니다. 어머님의 현명한 대처로 우유에 담그어 두신 것은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그렇지만 시간경과가 너무 많이 되어서 치아를 재식하여도 살아날지는 회의적이군요. 그러나 현재 빠진 치아가 유치이고 약 2-3년 있으면 영구치가 올라오게 되므로, 치아를 살리는데 실패하더라도 그리 큰 불행은 아닙니다. 만일 치아를 살리는데 실패하여 빼게 된다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Q : 2년전에 아빠와 장난치다 식탁 모서리에 부딪쳐서 앞니 하나가 조금 부러져서 흔들렸는데 내버려두었더니 저절로 굳어져서 안심을 했습니다. 다친지 이틀 후 치과에 가서 물어 보았더니 내버려 두다가 탈색이 되거나 무슨 이상이 발견되면 오라고 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얼마전 다른 충치때문에 치과에 갔다가 발견을 했는데 잇몸이 곪았어요. 치과의사는 내버려 두었다가 몇개월 후에 흘들리면 빼라고 하는데 영구치에는 문제가 안 되는지 궁금합니다. 여자 아이이고 그래서 무척 걱정이 되는데요. 지금이라도 영구치를 위해서 빼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몇 개월 더 기다려서 뺄까요?

A : 아마도 발치를 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유치 치근에 염증이 생긴 것이 수개월 이상 만성화되면 영구치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에 부딪힐 때 유치에 가해진 충격이 새로 나올 영구치 싹에 가해져 문제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치아는 형성기때 장애를 받으면 회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구치에 미치는 영향은 엑스선으로 관찰될 정도면 그 정도가 심한 것이고 대부분 영구치가 나온 뒤라야 정획히 알 수 있습니다. 가해진 충격의 양이나 뿌리에 생긴 염증의 정도와 기간이 문제가 됩니다. 지금 따님의 상태는 진단하신 선생님께서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선생님과 상의를 다시 해보시고 결정하심이 좋겠군요.

Q : 놀이를 하다 앞 치아가 손상되었습니다. 앞니 2/3가 손상되었습니다. 치료를 한다 하여도 성장기인 어린아이에게 문제점은 없는지요 ?

A : 외형적인 손상만으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군요. 문제는 뿌리가 건재한가, 또는 뿌리의 손상정도가 어떤가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달라집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뿌리가 건재하다면 완벽하게 정상복구가 가능하지만, 뿌리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 설사 1/10 이 깨어졌어도 못 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한시 바삐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아손상은 진단과 치료를 정확히 해 주면 아무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그렇지 못 하면 이를 영구히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이 나이에 앞니를 상실하면 악골의 성장발육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즉시 서두르시기 바랍니다.